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하여 기부하면, 연말정산 혜택도 챙길 수 있는데,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세액공제 혜택이 더 확대되고 답례품도 풍성해지고 있는데, 그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개요
고향사랑기부제는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등록상 거지주)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에서는 기부금을 모아 주민 복리에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법인명으로는 기부가 불가하고 개인으로만 1인당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 유형은 원하는 지역에 기부금을 보내는 형태 이외,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 중에 나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한다면 해당 사업으로 지정하여 기부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현재 기부할 수 있는 사업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사업마다 기부기간과 사업내용, 지자체명, 기부금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기부라는 좋은 목적이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장 큰 혜택은 세액공제 처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0% 공제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지방소득세 감면 포함) 공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 기부 시 10만 원에 초과분 90만 원의 16.5%인 14.85만 원을 더하여 24.85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10만~20만 원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40%로 상향되는데, 지방소득세 감면까지 포함하여 실제로는 44% 공제율이 적용됩니다.
특별재난지역 세액공제
올해 3월에 경북 영덕 산불로 많은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7월에 광주, 전남, 충남 등에서의 폭우 피해로 주택, 상가, 차량 침수로 주민들은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재난에 대해 지자체는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기부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10만 원 초과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2배로 적용하여 33%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구분 | 세액공제 혜택 |
일반지역 | 10만원 + 초과분 90만원의 16.5%인 14.85만원 = 24.85만원 |
특별재난지역 | 10만원 + 초과분 90만원의 33%인 29.7만원 = 39.7만원 |
가령 100만 원 기부 시 일반지역은 24.85만 원 공제받으나, 특별재난지역은 39.7만 원 공제를 받게 됩니다.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경기 가평, 충남 서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지역인데, 이 지역은 10월 말까지만 특별재난지역 33% 세액공제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세액공제 혜택 이외에도 기부자에게는 지역 특산품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답례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답례품은 기부 금액에 따라 다른데, 기부액의 30% 한도에서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역 농수산물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답례품 사이트에서 살펴보면 농축산물 이외 관광상품, 생활용품, 구매 포인트 등과 같이 종류가 다양합니다.
식당 식사권, 캠핑장 이용권, 인형/비누 만들기 체험권, 야구공, 응원타월 등이 관광상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오케스트라 관람권,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등이 지역상품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2025년 세제개편안에 따라 10만 원 전액 세액공제, 나머지 10만 원은 44% 세액공제가 적용되어 14만 4천 원을 돌려받는데, 답례품까지 하면 6만 원의 혜택이 더해져 20만 4천 원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기부방법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기부는 오프라인 온라인 모두 가능합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농협은행을 방문하여 기탁서 작성하여 기부금과 함께 은행 창구에 제출하고,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기부의 경우 계좌이체 이외 신용카드로도 기부금 납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농협은행을 방문하여 기부하였더라도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만 신청이 가능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하여 특별재난지역 기부로 더 많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기부여부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은 특별재난지역 혜택을 한번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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